3·1절 삼일절 전한길 서울 여의도 집회, 세이브코리아 집회, 찬반 대규묘 집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전한길 강사외 여의도·광화문서 수만 명 운집
2025년 3월 1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탄핵 반대 측은 "윤석열 탄핵 무효"를 외치며 국회와 헌법재판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고, 탄핵 찬성 측은 "민주수호·내란종식"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여의도 전한길 강사 '탄핵 반대' 집회, 최대 30만 명 참가 주장
여의도 여의대로에서는 오후 1시부터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경찰 추산 약 5만5000명,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참여했다.
- 국민의힘 의원 37명 참석: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지자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 전한길 강사, 정유라 연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탄핵이 인용되면 국가는 무너지고, 국민은 분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유라 씨도 "이것이 옳은 일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여의도에서 국회를 향해 행진하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전국 각지서 지지자 몰려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 경찰 추산 6만4000명, 주최 측 추산 500만 명
- 전국 각지에서 집결: 부산, 대구, 구미, 삼척 등 지역별 깃발을 들고 참가한 시민들
- "이재명 구속, 탄핵 무효" 구호 외쳐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일부는 군복을 입고 "주사파 척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탄핵 찬성 측, 안국역 일대서 맞불 집회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진행됐다.
-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주최
- 경찰 추산 1만8000명
- "민주수호·내란종식"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연설을 이어갔다.
3·1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교통 통제 및 경찰 배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 경찰 2만800여 명, 경찰버스 160대 배치
- 광화문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오후 2시 46분~11분간)
집회 종료 후 탄핵 찬성 측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결론
이번 3·1절 대규모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국민 여론의 첨예한 대립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탄핵 찬반 세력 간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한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교통 통제에 나섰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찬반 세력의 집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